낳아 주시고 길러 주시는 것만으로도 부족한지,
엄마는 그 자식을 위해 모자라는 것을 채워 주지 못해 시도 때도 없이 애가 탑니다.
오늘, 무사히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빌었던 둘째 외손녀도 보고,
고생한 딸래미에게 미역국을 전달하러 엄마는 병원에 갔습니다.
그 무거운 걸 배안에 품고 10달이나 견디며 출산의 고통도 금방 잊어버리는 어머니의 은혜는 도외시하고
자식의 자식이 태어 난 것에 감사하는 할애비는
새삼 아들 노릇 시원찮음에 반성을 하도록 한 하늘의 선물 받은 날 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엄마 없는 집안 서열 1위의 ‘땡강’을 우째 감당하지?!
할애비는 이웃시키는데 혼자 감당해야하는 아범이 고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