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만화잡지 MAD 이야기

이가 하나 빠진 빨강머리 캐릭터 ‘앨프리드 E. 뉴먼’이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잡지 <매드MAD>는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면서,

특유의 문화적, 정치적 풍자의 압도적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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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언더그라운드 만화가들의 대부로 통하던 ‘하비 쿠츠맨’은

1952년 ‘당신을 미치게(Mad) 만드는 이야기들’이라는 만화 시리즈는

다른 언더그라운드 만화가들에게 만화매체의 심오한 영향력을 깨우쳐 준 촉매제 역할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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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의 영화와 TV 드라마들을 패러디하고, 유명정치인들을 신랄하게 풍자함으로써,

사회의 타성과 관습에 반항하는 젊은 세대의 분출구 역할을 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매드지의 유명인들 캐리커처는 엄청난 실력의 작품들이었답니다.

매드 매드 잡지가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0년대 초반에는 발행부수가 300만부에 육박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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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잡지 전속만화가이며 ‘쥐’의 작가 스피겔맨이 이렇게 말 했다고 합니다.

“당시 베트남전에 항의하던 젊은 반전세대들에게는 매드 잡지가 마약보다 더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또, 당시의 매드 만화들은 도시문화의 온갖 잡동사니들을

꼴라주 기법으로 모아놓은 것과 같았다고 분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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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매드는 그 특유의 문화적, 정치적 풍자의 압도적 영향력은,

영상산업의 발달과 90년대 이후 만개한 인터넷의 여파와 그래픽 비디오과 컴퓨터 게임들,

그리고 매드의 창립자 ‘윌리엄 게인스’조차 감히 생각지 못했던

지저분한 저질 TV 토크쇼 등이 이유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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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멤버들은 매드의 변질을 막고자 고심하며

‘매드가 언제까지나 사회의 소금 역할’을 하는 건전한 만화잡지로 살아남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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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지망생들에게는 다양한 그림체를 보고 영향을 받던 교과서 같은 잡지 였으면,

만화전문 잡지 창간을 꿈꾸던 이들에게는 롤 모델이었답니다.

바뀐 세상에서 아날로그 카툰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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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니스트로서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게 하는 정보였습니다.


이 원영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