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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임 모(母) 전상서

    813년 8월 다산 정약용이 그린 또다른 매조도. 시집 간 딸에게 결혼선물로 주기 위해 같은 해 7월에 그린 매조도와 구도가 비슷하지만, 이 그림에는 새가 한마리만 있다. 강진에서 얻은 딸 홍임을 위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매조도는 2009년 처음 공개됐다. <한겨레 자료사진> 다산초당   홍임 모(母) 전상서 홍임 모, 안녕하신지라? 갈바람에 나뭇잎이

고마운 당신에게

그리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무성하던 나뭇잎도 우수수 낙엽으로 내려앉은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당신이 온전히 가정으로 돌아온 지도 벌써 9개월이 지났네요. 그동안 마음의 준비는 했었지만 막상 퇴직을 하고 보니 적응이 쉽지 않았겠지요. 출근시간만 되면 소파에 앉아 안절부절못하는 당신을 바라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궁리만 하다 결국 아무 말도 못 하고 시간만 흘렀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는 하루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