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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그 무엇

 

 

우리가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또, 어떤 연유였을까?

편지의 다른 말에는 서신, 서간, 서한, 신서, 서찰, 글월 등이 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중국인 지인이 편지便紙가 중국어로는 화장실 휴지라고 알려줘서 둘이 마주보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편지를 한자로 쓰면 중국인들은 휴지로 알아듣는다고 한다.

 

 

 

 

 

 

 

 

 

기성세대에게 편지라 하면 편지지에 손으로 내용을 적어 우표를 붙인 봉투에 넣고 봉한 뒤 뒤 우체통에 넣어 부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전자메일과 함께 성장한 지금의 청년세대에게 손편지는 유물과도 같을 것이다.

전화부스와 함께 점점 사라져가는 우체통/사진=우정사업본부 블로그

 

 

 

 

 

 

 

 

발송 형태의 변화와 관계없이 편지를 보내는 것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에서 지금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편지는 공문서의 형태로 보내는 정식 서한이 있고 회사에서 업무를 위해 발송하는 경우도 있으며, 개인간 소식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메시지도 있다.

이와 같이 인간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편지다. 호머의 일리아드에서도 언급된 편지의 존재는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고고학자들이 찾아낸 서기 100년 경 로마에서 발송된 편지는 생일파티 참석여부와 안부 전달과 같이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편지가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식을 전달해온 오래된 수단임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편지(종이에 씌어지지 않았기에 적절한 용어는 아니겠지만) 중 하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기원전 1750년경의 점토판이다. 쐐기문자로 기록된 이 역사적 유물은 Nanni라는 인물이 자신이 구매한 구리 주괴의 품질에 대해 상인 Ea-Nasir에게 불평을 전하는 내용이다. 예나 지금이나 제품 품질에 만족하지 못해 항의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었나 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 불만족 항의 편지/ 사진=대영제국박물관

 

 

 

 

 

 

 

 

 

 

 

사이먼 가필드의 투 더 레터(TO THE LETTER)라는 책에서는 영국의 헨리 8세가 앤 볼린에게 연애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편제도가 발달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편지를 신속하게 보내려고 우편배달에 말을 사용하고 우편국을 세웠다는 것이다. 연애편지가 인류 역사의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고도 볼 수 있겠다.

헨리8세가 앤 볼린에게 보낸 연애편지…편지는 남았지만 사랑은 남지 못했다./사진=바티칸 도서관

 

 

 

 

 

 

 

 

 

 

 

한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편지가 발견된다. 불과 십여년 전 정조가 노론 벽파의 정수 심환지에게 비밀스럽게 보낸 어찰첩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은밀하게 보낸 탓일까. 정조의 서찰에는 다양한 ‘욕’과 ‘막말’이 시전돼 있다. ‘호로자식’ 등 지금도 쓰이는 욕이 그때도 쓰였고 심지어 그 언어 사용자가 바로 왕이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료다. 정조의 비밀 편지 속 은밀한 언어 생활은 없애라 명했던 의도와 달리 살아남아 책으로 출간됐다.

정조 어찰첩/사진=한국문화재청

 

 

 

 

 

 

 

 

한편, 조선시대 한글 편지 중에는 가슴 절절한 사부곡도 있다. 지난 1998년 안동에서 발견된 한글 편지는 16세기 중반 서른 한 살에 요절한 ‘원이 아버지’에게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지는 머리카락과 함께 삼은 짚신과 같이 관속에 부장돼 있었다. 다정했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통해하는 부인의 마음이 지금도 심금을 울린다.

원이아버지에게 보내는 원이엄마의 사부곡/사진=안동대박물관

 

 

 

 

 

 

 

 

한국에서 발송했던 편지 중에는 군인들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위문편지도 빠질 수 없었다. 1988년 위문편지가 폐지되기까지,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군인에게 다양한 위문품과 함께 억지 춘향격 편지를 써 보내야 했다. 그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위문편지는 또 하나의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에피소드로 남았다.

5사단 36연대 통신대대로 수신된 의정부의 어느 여중생이 쓴 패기 넘치는 위문편지…위문편지의 레전드로 웹상을 떠돌고 있다..

 

 

 

 

 

 

 

 

 

 

 

 

받고 싶지 않은 편지도 있다. 이름하여 ‘행운의 편지’. 19세기 영어권에서 시작되었다는 이 편지는 일본을 거쳐 한국에도 들어왔다. 1920년대 동아일보에서 기사로도 언급이 됐다. 한때, 우체국 수입을 꽤 짭짤하게 올려주는 수단이기도 했단다. 종이 편지가 점점 드물어지는 21세기에 직장인 사이에서 이메일로 발송하는 행운의 편지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에피소드가 나온 행운의 편지/사진 캡쳐=응답하라 1988

 

 

 

 

 

 

 

기다리는 가족이나 친구의 편지거나, 혹은 기다리기 두려운 고지서를 담은 우편물이거나 이제는 우편함으로 오는 모든 종류의 편지 자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종이로 된 모든 우편물의 급격한 감소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점토판에서 파피루스, 목간, 종이 등을 거쳐 웹상으로 까지 진화한 편지가 앞으로 또 어떤 형태를 취할지는 알 수 없다. 그렇다 하여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소식을 전달하는 편지의 기능 자체가 없어질 수 있을까. 한가지 분명해 보이는 것은 인류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편지를 주고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연하장을 보내는 연말이 다가온다. 무엇이 되었건 한 해동안 고마왔던 분들 또는 소식이 격조했던 분들께 잊지 않고 마음을 담은 연말 인사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후니편지…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그 무엇

그들의 연애 ~제 1화 해리왕자와 페미니스트의 결혼

다이애나 왕세자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둘째아들 해리.

미국드라마 ‘슈츠’ 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했던 매건마클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 ‘슈츠’

 

해리왕자의 형 윌리엄의 결혼식

해리왕자와 매건마클의 결혼식

해리왕자는 말썽쟁이였다.

해리의 할머니 엘리자베스여왕의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는 미국이혼녀와 결혼을 위해 왕위를 버렸다.

** FILE ** The Duke and Duchess of Windsor pose after their wedding at the Chateau de Cande near Tours, France, on June 3, 1937. King Edward VIII hoped to tell Britons of his love for American divorcee Wallis Simpson and persuade them he should marry her and still keep his throne, records unsealed Wednesday, Jan. 29, 2003 showed. After his abdication, Edward and his new wife became the Duke and Duchess of Windsor.(AP Photo)

영화 킹스스피치 – 2011년 아카데미작품상을 받았다.

해리왕자의 결혼식

박 현숙그들의 연애 ~제 1화 해리왕자와 페미니스트의 결혼

별주는 오드리 – 신과 함께

별주는 오드리 – 영화편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 이 영화의 장르는 드라마 / 12세로 2017.12.20. 개봉하였는데요

감독 김용화
주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마동석이네요
주연만 보아도 막~~ 보고싶은 그런 영화입니다.

신과함께! 이 영화의
오드리의 별은 ★★★★✩, 평점은 8.99

“김자홍 씨께선, 오늘 예정 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화재 사고 현장에서 아이를 무리하게 구하다 죽은
소방관 김자홍 앞에 저승사자 해원과 덕춘이 나타나면서 이 영화의 전개는 저승과 이승을 넘나들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저승 법에 의해 모든 인간이 사후 49일 동안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받는데요
무사히 끝까지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업이 소방관인 김자홍씨, 직업에 맞게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으로 대접을 받고 7개의 지옥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김자홍 인생 속 죄가 들어나면서 7개의 문을 통과하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네요.

참으로 우리네 인생, 잘 살아야지 싶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것은 끝내 없구나 싶네요.
심은대로 거둔다는 말도 생각이 나구요.

그러나 저승도 정상참작은 있는 법,그럴 수 밖에 없는 이런저런 사연이 펼쳐지면서 겨우겨우 통과를 하네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최고의 웹툰 [신과함께] 라는 홍보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객 속에서 학생, 청년들의 반응이 뜨겁더라구요.
많이 웃고, 환성, 탄식 소리로 공감하는 극장속 분위기였는데요
저는 박장대소, 환성까지는 아니고요~
미소로 내내 보았습니다.

[신과함께]는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의 대표작으로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조회수 전체 1위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었죠.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왔던 김용화 감독은

이런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은 웹툰 신과함께를 큰 줄기는 그대로 두되 영화적인 매력을 더하는 방법을 고심하여스크린에 함축하여 담아내었는데요
준비 기간만 5년, 촬영기간 10개월,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었고 배우들 또한 역대급 캐스팅으로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영화를 재탄생시켰습니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재미와 감동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 모두를 찾아왔고, 흐믓한 영화로 기록에 남을듯 합니다.

그런데! 별주는 오드리는 영화를 보고나서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 성범죄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분명, 요즘 뉴스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범죄임에도 왜 빠졌을까?

무언가 빠진 이 느낌에 대하여 오드리가 생각해본 결과, 그 이유로 추적해보면요,
1. 성범죄 부분이 들어가면, 이 영화는 청불 영화가 된다?
2. 시나리오 작가, 감독 등이 ‘성범죄 – 예를들면 불륜, 강간, 성추행 등을 다루고자 안 함? 인가 싶네요.
어디까지나 별주는 오드리의 추측입니다.

오드리는 암튼 재미나게 영화 잘봤다는거^^
미소와 감동! 좋았습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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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기자별주는 오드리 – 신과 함께

식구를 위하여 / The Breadwinner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에서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들이 시간적 순서로 일어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나 기억들을 타임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늘어놓게 되면 그것은 기록이 된다.

그리고 기록의 형식은 재미도 없고 사건 자체만을 상상하게 되는 제한적인 이유로 인해,
스토리텔러들은 여기에 정서와 의미를 함께 담아내기 위해 서사라는 언어로 이것들을 재배열한다.

그들은 중요한 사건을 드러내거나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사건의 시간적 순서조차 과감히 바꾸어 버린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야기는 롤러코스터가 된다.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 관심, 호기심,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인물의 내면과 성장을 보여 줄 수도 있다.

서사.
이른바 내러티브(Narrative).
이야기의 힘을 유지시키는 바로 이것, 내러티브를 활용함에 있어서 카툰은 극만화 장르에 비해 다소 태생적 장애가 있다. 한 컷 안에서 개연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카툰 작품집은 흐르는 물이 아닌 고인 웅덩이에서 피는 연꽃 정원이요 시인의 시집과도 같다.

그런데,
조관제 화백의 “The breadwinner”는 이런 유의 식상한 분석과 평가를 한순간에 민망하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어느 가장(家長)의 하루 일과를 그려낸 카툰 작품 “The breadwinner”에서 작가는 조관제식 내러티브를 만들어냈다.

애초 해외 전시용 출판 만화로 제작되었으나 2013년 네이버 한국만화 거장전에서는 스크롤로 연재되었다.
가로, 세로 그 흐름에 관계없이 네이버 웹툰 독자 1만 6천 명이 열렬하게 공감했다.

대사 한마디 없이 이렇게 큰 감동을 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konn****)

허ㅡㅠㅠㅠ 아버지ㅜㅠㅜㅠ 수빈(hh44****)

저 자리는… 우리 아버지가 앉았던 자리이고, 지금 제가 앉은자리이고, 제 아이들이 앉을자리입니다. 고로, 우리 힘내요 ㅎ (fhrm****)

아버지. 하고 운을 떼기 아쉬워져 다시 한번 울부짖게 되는 그 이름. 아버지 몰 몰이해(jinw****)

별점 주려고 봤더니 이미 별점을 줬었다 ㅠㅠㅠㅠㅠ 꽃빵(seoj****)

와…. 대사 하나 없이.. 오직 그림만으로 이렇게 슬픈 감동을 주시다니 너무 존경스럽네요. 역시 거장이란 Hello(lsh7****)

전 이번해에 15살이 되는 중학생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을 안 보고 봐서 저 같은 학생들이 반항하는 거인 줄 알았는데 댓글 보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면서 정말 울었습니다. 오늘 아버지와 싸웠는데 정말 새벽에 가족 몰래 엄청 울었습니다. 죄송함과 감사함이 진짜 교차하면서 할 말조차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것도 없는 그냥 놀 줄만 아는 중학생한테 이런 웹툰으로 감동 주셔서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바쿠이 벌레(kixn****)

혈연은 있어도 식구들이 없고,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인정을 나누는 숟가락질이 없어진 채 이제는 잃어버린 아름다운 말로만 사전에 남은 식구. 그리고 아버지.

조관제 화백의 “The Breadwinner”는 그렇게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였다. 그리고 2017년 11월 좀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 아코디언 형식의 아트북으로 출간되었다.

걸작을 소장하실 수 있는 링크와 표지, 곁들여 읽을만한 시구 한 소절 남긴다.
조관제 화백님. 힘내세요~.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시인 김현승

구매링크 https://goo.gl/ZVBCxm

이 원영식구를 위하여 / The Breadwinner

달려가다 멈추면 보이는 것 – ‘눈이 내리면’ (문 지욱)

첸 카이거의 영화 ‘패왕별희 ’를 보면 그런 장면이 나온다.

경극배우를 꿈꾸는 어린아이들이 경극 공연을 보면서 감탄을 할 때 주인공 소년은 운다.

그 모습을 보면서 ‘왜 울어?’라고 물어볼 때 그 소년은 답한다.

“저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매 맞고 힘들었을까?”

물론 매 맞으면서 공부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왜인지 그런 생각이 든다. 능숙하고 스피디하게 그려진 그림 이면의 고민과 노력들이 보인다고 할까.

아마 그것은 영화의 소년들이 경극배우를 꿈꿨듯이 기사를 쓰는 나 역시 ‘유려하게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눈이 내리면’ 이라는 서정적(?) 제목과는 달리 문지욱 작가의 만화는 계속 장난스럽고 유쾌한 색깔을 띤다. 미국에서 감리교 신학대학교와 메모리 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왔음에도 조 쿠버트 만화학교에 다시 입학하여 3 년간 얼마나 치열하게 그림을 그렸는지는 특유의 가벼운 그림에 나타난다.

 

-여담이지만 작가와의 만남에서 이 멕시코 친구에 대해서 물어봤다. 열심히 그림을 그렸던 그녀는 연락이 닿지는 않지만 풍문으로 멕시코에서 작가로 데뷔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씀하셨다.

‘만화 작가 문지욱’으로 불려지는 게 아직도 생소하다는 그와 2017년 9월 13일 카툰캠퍼스에서 만남을 가졌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당연히 목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한다.

하지만 종교보다 더 그를 끌어당기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만화였다.

(작가는 직접 자신의 그림을 순차별로 자료로 만들어서 가져왔다.)

열광적으로 만화를 좋아하던 소년은 문득 만화를 잊어버리고 어느 새인가 목회자가 되는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강의시간에 억울한(?) 지적을 당한 작가는 문득 어릴 때 봤었던 만화의 언어로 당시의 기분을 손으로 끄적거렸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만화로 표현된 자신의 생각이 즐겁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국민학교 이후에 최초의 만화그림-보관하고 있는게 놀라웠다.)

그는 이 그림을 시작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였다고 세심하게 말했다.

 

만화 그리기에 몰두하느라 정작 학점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하니 말 다했다.

그리고 만화를 만화의 언어로 잘 그리고 싶어서 전문 만화학교까지 진학했다. 바로 눈이 내리면의 주요 무대가 되는 DC코믹스의 만화가이자 디렉터였던 존 쿠버트가 설립한 학교이다.

만화학교에서도 의욕과 달리 하고 싶은 만화(히어로물)와 다른 자신의 타고난 그림 스타일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였다 한다.
 

(문지욱 작가 )

차분하고 조곤조곤 한 목소리로 만화를 잘 하고 싶다는 간절함에 대해 여러 번 말했다.

(만화공부를 하는 동안 스타일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다.)

시종 유쾌발랄(?)한 느낌으로 만화학교의 생활을 그리다가 작가는 다람쥐의 죽음. 까마귀의 죽음에 대한 만화는 서정적으로 그린다.

물론, 향수병을 표현한 듯한 ‘눈이 내리면’ 의 작품도 그렇지만. 유달리 동물의 장례식은 작가에겐 무언가 메시지를 주었던가 싶다.

멈춰 서서 그들의 죽음에 장례식을 치러준다.쓸쓸한 다람쥐에게 작가는 목회하시는 아버지의 가방모찌(?)를 하며 따라다닌 경험을 더듬어 장례식을 직접 진행했지만, 까마귀는 그들의 장례식을 존중하여 그저 객으로서 묵념을 해준다.

 

 

문지욱 작가는 한국에 돌아와서 하고 싶은 만화(히어로물)와 잘 하는 만화를 조율하며 소설가인 형님과 협업도 하고 상도 받고 책도 만드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진행한 다양성 만화사업 공모에 뽑혀 단행본 ‘아날로그 보이’를 준비 중이다. 동시에 한국예술인 복지재단과 하는 만화 ‘어벤저스 가족’을 현재 진행 중이다

겸손하게 멈춰 서서 누군가의 쓸쓸함을 바라볼 줄 아는 작가의 시선이 가볍지도 지나치게 어둡지도 않으면서 독자에게 전해주는 울림이 있다.

 

‘눈이 내리면’ 은 작가의 서투름과유려함. 편집자의 배려와 꼼꼼함이 잘 어우러진 만화책이다.존 쿠버트 학교의 생활이 담긴 진짜 이야기와 그 시절 그렸던 가상의 단편들이 버무러져 한국만화스타일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의 그림과 색상들로 아기자기하게 채워져있다.

자신있게 추천한다.

 

 

박 현숙달려가다 멈추면 보이는 것 – ‘눈이 내리면’ (문 지욱)

책 만드는 힙스터의 “책 매는 작은 방”리뷰

 

 

누구에게나 나의 책을 갖고 싶다는 소망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책을 만들고 싶다는 로망이 있다.

아니,

책을 쓰고 싶다는거야?

책을 만들고 싶다는거야?

이 책은 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책을 읽고 나면

책만드는게 어렵지 않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겠다! 는 용기가 생기는

작고 귀여운 책이다.

(크기가 마우스보다 조금 큰 귀여운 사이즈!)

 

도구부터 방법까지,

저렴한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책을 만드는게 가능하다니,

너도나도 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구나~ 얼씨구나!!

 

책에 등장하는 힙스터 주인장(제본 오빠)!

별로 신뢰가 가는 옷차림과 말씨는 아니지만

제본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일단 믿어본다.

 

 

우선 책을 만드는 도구!

 

 

 

재단기!

내가 중학생 때 친구들이랑 스티커사진 가게에 가면

그 유명한 재단기를 볼 수 있었다.

사진 테두리가 슥-삭-슥-삭  잘려나가는 걸 보면서

‘아 저 소리 좋다‘며 감탄했는데..

재단기로 책 한권 정도를 자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가공할 만한 위력이다.

재단기 좋아하다가 손가락도 날아간다고…

 

얼가이드, 중철용 스테이플러, 글루건 등

책을 만드는 문구와 도구의 세계도 참 다양하구나 하고 감탄했다.

 

힙스터 주인장은 도구를 소개하고 나서

제본의 방법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실제본, 중철제본, 무선제본, 스테이플러 제본, 미싱제본,

링 제본, 고무줄 제본 등..


 

안그래도 곧 제본을 해야 하는데

무슨 제본을 해볼까? 호기심이 드는 책이였다.

‘힙스터 주인장은 중철 제본으로 책을 찍었네….’

아는체도 해보고..

 

책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겐 입문서(까지는 아닌가?)가 될만한

나름 충실한 정보가 있는 미니멀한 책이다.

 

책 만들기를 계획하시는 분은 한번쯤 읽어보심이 좋을듯!

 

펴낸 이: 굴조

펴낸 곳: 스펙타클리스 “스펙타클리스는 스스로 끌리는 책을 만드는 독립 출판소입니다”

 

서보영책 만드는 힙스터의 “책 매는 작은 방”리뷰

가짜 뉴스 Fake News

가짜 뉴스로 전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거짓 사망 소식부터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쳤던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 지지’까지 연예·사회·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짜 뉴스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란 거짓 정보를 ‘진짜’처럼 포장한 뉴스입니다. 주로 페이스북·트위터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노출되고 확산됩니다. 높은 조회·공유 수로 광고 수익을 노린 기사부터 사회 판도를 바꾸기 위한 기사까지 내용과 형식이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짜 뉴스가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사실을 왜곡하는 뉴스나, 유명 연예인의 거짓 열애설·결혼설부터 차기 대선 주자들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악의성 뉴스까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 그대로입니다.

가짜 뉴스에 대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짜 뉴스’, 신문처럼 전국에 배포…친박 집회도 활용
JTBC 2월 6일자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테러 단체에 무기를 판매했다’ 지금 보면 황당할 수 있지만, 지난 미국 대선에서 수백만 건의 호응을 얻었던 가짜 뉴스들입니다. 그런데 가짜 뉴스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게 됐습니다.

‘언론이 보도한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세월호 사건은 북한의 지령이었다’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조작됐다’ 지난 설 연휴에 퍼진 가짜 뉴스들입니다. 단순히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된 게 아니라, 신문·유인물 형식으로도 전국 곳곳에 배포됐습니다. 이 가짜 뉴스들은 주말 친박 단체 중심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고스란히 활용됐습니다. 탄핵 국면을 틈타 기승을 부리면서 국정개입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가짜 뉴스의 현주소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 단지를 찾아보니 우편함에 신문처럼 보이는 인쇄물이 빼곡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터넷 매체들이 뿌린 호외입니다. 한 아파트 주민은 “(새벽) 2시 반 정도에 들어 왔는데 그게 하나씩 전 세대에 다 꽂혀 있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부산과 대전, 충북 청주 등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도 똑같은 인쇄물이 발견됐습니다. 신문처럼 만들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출처 없는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가 대부분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JTBC의 최순실씨 태블릿PC 관련 보도는 모두 거짓이라고 단정합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보이는 미용 시술 흔적은 다른 사람의 피부를 합성한 조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촛불집회 폄하도 나옵니다. 그동안 언론에 나온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경찰 추산 인원만 보면 친박집회 인원이 촛불집회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합니다. ‘박사모’ 등 단체들은 지난 설 연휴 이런 인쇄물 300만 부를 찍어 전국에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데이 2월 5일자>

단톡방서 수백 명에 공유…온라인서 판치는 가짜 뉴스
JTBC 2월 7일자

진짜 신문처럼 둔갑한 오프라인 가짜 뉴스보다 심각한 건 온라인에서 일파만파 번지는 가짜 뉴스입니다. 이른바 지라시와 같은 근거 없는 비방글을 실제 기사처럼 포장하는 것은 물론, 존재하지도 않는 해외 인사를 등장시켜 가짜 인터뷰를 만들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런 가짜 뉴스가 클릭 한 번으로 순식간에 수만 명에게 퍼지는 겁니다.

친박 단체 회원들이 모인 채팅방에서는 하루에만 수십 개 씩 ‘공유글’이 올라옵니다. ‘세계 유수 석학도 한국 상황을 걱정한다’는 기사를 보면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이자 모 연구소 소장’의 인터뷰가 나옵니다. ‘대통령 탄핵 흐름은 북한과 중국의 힘을 의지한 세력이 벌이는 파워게임’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해당 기관은 검색도 되지 않고, 교수도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또 촛불집회는 ‘이적단체들이 북조선 지령을 받은 것’이라고 폄하합니다. 역시 근거는 없습니다.

영상도 자주 등장합니다. ‘CNN 뉴스’라는 영상을 보니 ‘북한 노동당기가 촛불과 세월호 노란 리본을 결합한 모양’이라고 나옵니다. 누군가 실제 뉴스와 허위 사실을 짜깁기해 올린 겁니다. 야당 정치인들을 겨냥한 지라시도 수시로 나옵니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퍼 나르자’ ‘긴급히 공유하라’ ‘공유가 애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퍼지고 있습니다.

‘뭔가 있겠지?’…가짜 뉴스는 어떻게 시민을 현혹하나
JTBC 2월 6일자

가짜 뉴스를 살펴보면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놓고, 그 인물의 발언을 조작하거나 왜곡한 것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얼마 전 퇴임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말씀이라고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입니다. 박 전 헌재소장이 “특검이 태생부터 잘못됐다”, “특검법이 특정한 개인을 겨누고 있다” 등 발언을 했다는 것이죠. 물론, 확인된 사실이 아닙니다. 가짜 뉴스들은 이처럼 명백한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접하는 이들이 ‘사실무근인데 이렇게 얘기가 돌겠어?’ 하는 식으로 생각한다는 심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거짓도 천 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괴벨스식 선전 논리입니다.

‘노컷 일베’라는 신문의 3면에는 JTBC가 보도한 세월호 참사 전후 박근혜 대통령 리프팅 시술 흔적에 대해 썼습니다. “각종 소프트웨어를 동원해 영상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의적으로 타인의 피부를 합성했다”고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했죠. 또 “3D·2D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중간 일부 화면을 빼놓고 다른 사람의 화면을 끼워 넣는 식으로 합성했다”, “일부 피부의 흔적이 흐리게 나타나거나 차이 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식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JTBC 보도에 사용된 사진은 청와대 사진기자단이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인터넷에도 공개돼 있어 간단한 검색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런 가짜 뉴스는 지속적으로 문자 등으로 발송되고 소셜 미디어 등을 타고 끊임없이 유포되면서 확대 재생산됩니다. 그걸 다시 다 검색해서 볼 만한 여유가 없는 경우, 자꾸 보다 보면 ‘이런 문제가 있긴 있나’ 생각하게 하는 현상을 적절하게 악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투니스트 강대영 – 거짓말, 지켜보고 있다]

‘가짜 뉴스’를 만든다는 것은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 이슈 “가짜 뉴스”의 ‘뉴스 레시피’에서는 강대역 작가의 ‘거짓말, 지켜보고 있다’를 준비했습니다. 그림을 잘 보면 양치기 소년을 감시하는 CCTV가 나무에 달려 있죠. 가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CCTV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짜 뉴스의 생산과 확산을 감시하고 막을 수 있을까요. 만저봐 독자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가짜 뉴스’를 막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 본 기사는 카툰캠퍼스소년중앙이 함께합니다.

BDQueen가짜 뉴스 Fake News

자투리 레시피로 명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자투리 레시피로 명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명절이나 집안행사를 치르고 나면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로 고민이 많지요? 제가 가진 비장의 무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환경부의 ‘자투리 레시피 북’이랍니다.


자투리 레시피 북은 지원순환사뢰를 위해 환경부와 신효섭 셰프가 소개하는 요리 책자입니다.


냉장고 속에 꼭꼭 숨어있는 음식 재료나 먹고 남은 음식을 활용 하여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재탄생시키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도 실천할 수 있는 자투리 레시피 따라해 보세요~

1/12 자투리 레시피로 명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김혜옥 기자 편집 | 만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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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김혜옥 기자 편집 | 만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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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김혜옥 기자 편집 | 만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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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 김자투리 레시피로 명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EBS에서 ‘지식채널 e’를 기획 연출하다 뉴스타파로 옮겨 ‘미니다큐 5 Miutes’을 연출하고 있는 김진혁 PD가 책을 냈습니다.
‘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이 책은 2013년부터 뉴스타파에서 방송된 ‘미니다큐 5 Miutes’ 49편 중 대표작 19편의 이야기와 이론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30일 방송된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는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과 토마스 프랭크의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라는 책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미니다큐입니다.
그 내용을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보았습니다.

1/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2/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3/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4/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5/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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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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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9/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10/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11/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12/12 왜 가난한 사람은 ‘보수’가 되고, 부자에게 투표하나
취재 | 시민만화기자단 박현숙 기자 편집 | 만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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