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크리에이터

서블리의 만저봐 2018년 연말결산 “콘텐츠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된듯한 우쭐함!”

“콘텐츠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된듯한 우쭐함!” -서블리의 만저봐 2018년 연말결산   만저봐 플랫폼에 글을 쓰려고 로그인을 해서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작년부터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하고나서 놀랍게도 37편의 글을 쓴 것이다! 1년이 그냥 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만저봐 덕분에 37편의 글이라도 남겼다는 것에 ‘올해, 뭐라도 했구나…’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숫자보다 더 기쁨였던건.. ‘아빠를

장화백의 산행일기 – 꽃창매 천지당

내가 태어나서 국민학교 5학년때까지 살았던 고향 현내동은 내 머리속에 영원히 살아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며 지붕 개량공사와 마을안길 넓히기 등등으로 옛날 모습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모습이 너무나 아쉬워서 고향에 갈때마다 하나라도 옛 모습 그대로가 남아 있으면 찾아내서 추억을 되새기며 스케치한다. 첨부한 그림은 꽃창매라는 뒷산이고 그 산안에 자리한 천지당이다. 어릴적 정월 대보름때면 온동내 주민들이 횃불을 들고 소나무와 천지당

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아버지 올해도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총으로 연말을 맞이 하였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수없는 반성과 회개를하였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또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저를 용서해 주셨지요. 돌아가신 부모님께 어릴적부터 불효를 하였습니다.  4살때는 옆집 신천댁 돼지새끼를 몰고다니다 그냥 버리고 와버려서밤새찾으러 다니시게 만들었고,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가면 거의 매일 동무들과 하루도 빠지지않고 싸우며

경성현의 재즈 브루잉 (21) – Ojos Negros

언젠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피가 주는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이는 어쩌면 직업적으로 커피를 다루는 나 같은 사람뿐만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는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본 물음일 수도 있다. 나는 ‘커피란 쓰고 검은 어떤 것’이라고 답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커피 맛을 발현하는 최근 추세가 산미를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방식이라서 ‘쓰다’라는 표현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편지…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그 무엇

    우리가 편지를 쓰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또, 어떤 연유였을까? 편지의 다른 말에는 서신, 서간, 서한, 신서, 서찰, 글월 등이 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중국인 지인이 편지便紙가 중국어로는 화장실 휴지라고 알려줘서 둘이 마주보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다.                   기성세대에게 편지라 하면 편지지에 손으로 내용을 적어 우표를 붙인

경성현의 재즈 브루잉 (20) – ‘Gogol’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우측 담장을 끼고 들어가면 골목 초입에 ‘카페 코’라는 아담한 카페가 하나 있었다. 사연은 모르겠으나 문을 닫은 지 벌써 몇 년은 된 것 같다. 향미가 좋은 스페셜티 원두를 융 드립(Flannel Drip)으로 맛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카페였다. 그리 크지 않은 장소였음에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간을 배치했고 발을 디딜

홍임 모(母) 전상서

    813년 8월 다산 정약용이 그린 또다른 매조도. 시집 간 딸에게 결혼선물로 주기 위해 같은 해 7월에 그린 매조도와 구도가 비슷하지만, 이 그림에는 새가 한마리만 있다. 강진에서 얻은 딸 홍임을 위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매조도는 2009년 처음 공개됐다. <한겨레 자료사진> 다산초당   홍임 모(母) 전상서 홍임 모, 안녕하신지라? 갈바람에 나뭇잎이

[한성희의 작가 산책] 시인 김남조의 ‘가난한 이름에게’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을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祝願).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 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김수박의 손그림 에세이 (15) “내 자리”

저곳은 누구의 자리인가? 청소, 육아… 다른 것은 몰라도 저곳은 내 자리이겠다고 다짐했다. 설겆이는 나의 것! 수세미, 주방세제의 교체도, 음식 쓰레기 처리도 내 몫이리라. 요즘 좀 바쁘다고 나라가 이 꼴이라며 내 자리를 잊고 살았네. 여보, 미안해. 그러나 오늘부터라도 저곳은 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