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같은 개, 개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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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왈~ 왈왈왈~ 왈~

밖이 차암 마니 요란스럽습니다. 현관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계속 왕왕거리며 시끌벅적 떠듬 속에서도 그 집주인은 그림자 한 꼭지도 뵈지않습니다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궁금 하시죠~

다음 기회가 되면 찬찬히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얼마 전 저희 집에 새 식구가 늘었습니다.

일명 강아쥐 새끼들이죠.

아 이눔 강아쥐 새끼들이 집안에 들어오는 순간, 서열상 상전이 바뀌었습죠.

모든 일상생활들이 이 강아쥐 새끼들로 하여금 뒤죽박죽, 범인은 바로 나, 나란 말입네다요. 나이기에 어쩔 수 없이 자책만 열심히 하고는 있습죠.

이 강아쥐 새끼들이 들어오게 된 동기는

아 글쎄 아주 큰 곰돌이만한 누렁개를 우연히 봤는데 지가 날 언제 봤다고 꽁지가 빠져라 흔들어댑디다.

움찔하는 내게 안아달라는지 앞다리를 번쩍 들어 내 가슴에 댑디다.

그리고는 내 주위를 빙빙 돌며 꼬리를 흔들어대는데 아 이눔이 물까봐 무서워 슬그머니 손 내밀어 엉덩이는 뒤로 쓰윽 빼고 만져 주었죠.

그럼에도 좋다고 흔들어대는데 정말 저 굵다란 꽁지가 빠질 것 같았어요.

이때부터 빠졌습니다. 쏘~옥~ 그 개새끼한테!!!

아 아니아니 밖에서 짖어 댄 그 개같은 개새끼가 아니라

내게 꽁지가 빠져라 흔들어대는 그 사람같은 개새끼한테.

암튼 오늘은 바빠서 다음시간에 만나지용~~ 안뇽~~~~

shinyt53

노년의 인생이야기를 만화로, 세상 아름다운 마음으로 다양한 가치들과 함께 펼쳐가고 있습니다. 미담, 경험, 생명의 가치 등 올바른 인성이 함께하는 안전한 세상으로... shinyt53@cartoonfellow.org

신 용택사람같은 개, 개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