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개띠!
황금개띠를 맞아 사람들은 ‘개’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를가 궁금했다.
‘개하면 딱 떠오르는 것’들을 물었다.
답을 준 155개를 정리해보았다.
먼저, 좋은 의미, 그냥 의미 없음, 나쁜 의미로 분류, 좋은 의미에서도 두가지로 분류해 보았다.155개의 답 중 좋은 의미는 82개, 나쁜의미는 37개, 그냥 의미없음은 36개였다.
대체로 ‘개’하면 사람들은 좋은 의미를 갖고 떠올렸다.
<좋은 의미>
<나쁜 의미>
<그냥의미없음 36개>
그.러.나.
좋은 의미안에서도 동반자 의미의 좋은 의미, 귀엽고 충직하여 좋은 의미, 식용으로서의 좋은 의미가 섞여 있다.
82개의 좋은 의미 중 식용으로서의 좋은 의미는 10개이다.
그리고
대망의 1위 단어는 나쁜 의미 37개 중 16개나 나온 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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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우리집 마당에 바둑이가 있었다.
학교갔다 돌아오면 멍멍 짖으며 나를 반겼다.
몸집은 그리 크지않았지만
맑고 총명한 그 눈빛은
어린 나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만 같아서 큰 의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집 냉동실에도 개가 있었다.
영양탕을 즐겨드시는 아버지의 단골메뉴가
냉동실에 수육따로 육수따로
냉장고 야채실에 야채따로
365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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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하면 딱 떠오르는 3가지의 순위는
- 개**
- 개혀
- 동반자(반려견, 친구, 가족) 이다.
아무튼 ‘개하면 딱 떠오르는 것’을 3가지로 정리해 보면서
‘개’는 반려견이든 식용이든 사람에게 많이 친근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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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만!
어떤 사람 하면 딱 떠오르는 것도 있겠구나.
좋은 의미로, 나쁜 의미로, 그리고 더 나쁜 건 그냥 아무 존재감없는 의미로 떠오를 수 있겠구나.
좋은 의미에서 떠오를 때에도
어떤이는 인생의 동반자로!
어떤이는 식용처럼 이용가치로! 떠오를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나는?
2018년도 무술년 황금개띠 해에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떠올려질 것인가!! 진중한 질문이 던져진다.
수 많은 계획, 돈, 일, 비전 등등의 2018년도를 꿈꾸고 또 살아가면서
1년뒤 사람들이 나를 떠올릴 때,
이왕이면 좋은 의미로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한 마디 말, 한 걸음 폭, 손짓, 눈짓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왠 개.딱.지.같은 소리냐고 웃어넘기지 않는 여러분에게~
새해에 큰 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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