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의 문화단신-영화’브이아이피’, 엇갈리는 대중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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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이종석이 첫 악역을 맡아 화제가 됐었던 영화 ‘브이아이피’가 개봉했습니다.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사람들의 기대감도 높았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극 중 이종석이 맡은 역할인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범죄 장면입니다. 여러 명의 여성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과도하게 길게 삽입되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을 살펴보면 ‘성폭행 트라우마 있으신 분은 보면 안 돼요’,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최소한의 인권의식도 없는 사람’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반면 ‘만족스럽다’, ‘아이디어 하나로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이다 라는 평도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다소 길게 삽입된 것은 맞지만 불편한 정도까지는 아니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영화에 대한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브이아이피’. 기존 스릴러, 누아르 영화에 비해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일까요?

사실 여성이 범인의 잔혹성을 드러내기 위해 희생되는 모습은 ‘브이아이피’에서만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살인의 추억’이나 ‘추격자’ 같은 영화 또한 그랬습니다. 다만 이러한 여성의 피해 현장에 대한 묘사가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게 되는데요. 영화 ‘브이아이피’는 살인씬을 불필요할 정도로 과도하게 삽입하고 극 중 인물들의 심리나 감정 변화와는 무관한 여성 피해자들을 배치하였기 때문에 더욱 이러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개봉 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그만큼 논란도 커지고 있는 영화 ‘브이아이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dnjs5241

만화는 제9의 예술이다. 만화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 있다고 믿고 활동합니다. codnjs5241@naver.com

채원 김김채원의 문화단신-영화’브이아이피’, 엇갈리는 대중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