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만화 씬에서 1차로 선정한 젊은 작가 신지수(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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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만화 씬에서 1차로 선정한 젊은 작가 신지수(수신지)!!

제9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라는 만화로 대상을 받은 작가 신지수, 그는 누구일까? 독립만화세상에서 신지수 작품의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라는 2011년 작품을 리뷰하기로 했다.
1980년생으로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다.

2011년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 단편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작품을 시작한다. 단편인 이 작품의 만화는 수업시간 선생님의 부재 시에 일어나는 상황을 전개한 만화로 반 친구들의 여러 모습을 상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일상의 일들을 그대로 담아내었다.


반장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질까?

학교생활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책임감과 의무감의 역할을 해야 하고 떠드는 자의 이름을 적어내야 하는 불편함도 있겠지만, 반대로 각자 떠드는 이야기 속에 직통 sos를 받아 만화로의 작품으로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나름 재미도 있었을 거란 느낌도 든다. 마치 강력 안테나를 이용해 이웃의 전파를 몽땅 당겨와 자연스레 엿듣는 즐김도 은근 있었을 것 같다.

이처럼 부정적인 면에서 떠드는 친구의 이름을 적어 보고하는 것은 반 친구들에게 적이 되어 버린다는 생각과 경쟁자의 열공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작가의 편치 않는 마음도 전해진다..

결국 떠든 사람 이름을 묻지 않는 선생님, 자신이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했다는 만족감보다는 시간 내내 허비한 시간이 아까워서일까 ‘아… 공부하고 싶다’라는 외마디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회가 되면 들어보고 싶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2012년 <3그램>이 있다. 3그램은 떼어낸 난소의 무게라고 한다. 불과 3그램에 불과하지만, 20대 여성이 난소암 선고와 수술과 치료를 통해 겪어야 하는 마음의 무게는 그 보다도 훨씬 더 무겁다는 걸 은유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형식도 실험도 과하면 부담스럽지만 수위 적절하게 담아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고 하니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기회가 되면 이 책도 읽어봐야겠다. 또한 2016년 발간한 저자의 미대 시절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인 <스트리트 페인터>도 읽어봐야겠다. 미메시스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두권의 책도 의미가 있을듯 하지만 저자가 처음 독립출판으로 출판한 <반장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독립출판 책은 시간이 지나면 구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구할 수 없다는 점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3그램(미메시스 2012년 발행 178page) / 스트리트 페인터(미메시스 2016년 발행 532page)

shinyt53

노년의 인생이야기를 만화로, 세상 아름다운 마음으로 다양한 가치들과 함께 펼쳐가고 있습니다. 미담, 경험, 생명의 가치 등 올바른 인성이 함께하는 안전한 세상으로... shinyt53@cartoonfellow.org

신 용택출판만화 씬에서 1차로 선정한 젊은 작가 신지수(수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