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타날꺼 같은 내 친구 톨이 – 톨이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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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우리 모두에게 친근한 존재이다. 물론 도깨비 공유로 인해 더욱 친근해진 요즘이지만 말이다. 어릴적부터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하면서 혹부리영감님 같은 전래를 읽고 자란 우리에게 도깨비는 늘 흥미로운 존재였다. 지금의 아이들이야 좀비나 게임 캐릭터가 더욱 흥미로울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금방 도깨비의 매력에 빠져서 하하호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습만화가 아닌 순수 어린이 만화책인 <톨이야 놀자>는 그런면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은 만화이다.
어느날 수리에게 시골에 사는 할아버지께서 빈항아리를 택배로 보낸다. 빈 항아리이지만 사실 이 항아리는 비밀의 항아리다. 바로 도깨비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수리는 그 도깨비에게 ‘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도깨비 톨이와 함께 겪는 재미있는 모험담이 바로 톨이야 놀자이다. 주인공들의 표정이 너무나 풍부하여 보는내내 낄낄 거리면서 보게 된다.

톨이는 ‘외톨이’를 뜻해서 지은 이름이다. 이 만화를 통화 작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세지는 무엇일까?
외톨이들이 아닌 모두 함께 즐겁게 어울려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만화에서 ‘희망’이란 친구는 언제나 공부를 못한다. 하지만 그 이유가 공부를 못해 점수가 낮아야 학교에 오랜 시간 있게 되서 다른 친구들과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을때 마음이 아팠다. 이처럼 아이들이 학원에 치여 놀지 못하는 가슴아픈 현실을 작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유머로 잘 풀어내고 있다.
톨이가 실수로 도시가 정전이 되고 학원안에 있던 아이들이 모두나와서 공놀이를 하는 장면을 보며 가슴 뭉클함을 느끼며 한편으론 안쓰러움을 느꼈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은 작가의 생명력있는 글과 그림이 다음을 기약하게 한다.

아이들을 위한 유일한 만화 잡지(교양지) 고래가 그랬어에 연재 되고 있는 톨이야 놀자는 그래서 이 후속 편들이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우리 아이들이 귀여운 수리처럼 그리고 톨이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어린 시절을 보내길 바란다.

톨이야 놀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라면 아니 옛추억에 잠기고 싶은 어른이라도 즐겁게 낄낄거리며 읽을 수 있는 귀한 만화책이다. 학습만화만 있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만화가 꾸준히 나오고 아이들이 접할 수 있다는 점에 이 책은 참 귀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하 호호 웃으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쉬어갈 수 있는 책 그런책이 어린시절 나에게는 만화책이었다. 어린이 만화가 좀 더 활성화 되고 다양해지길 바라며 톨이야 놀자가 계속 꾸준히 연재가 되서 우리나의 도라에몽같은 친근한 캐릭터로 자리매김 하길 바래본다.

인삼

책을 읽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침대 머리맡에는 늘 책이 있어야 안심하고 자는 책 사랑꾼♡

Jihyun Youm어디선가 나타날꺼 같은 내 친구 톨이 – 톨이야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