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내 몸 구하기 제 6화 스타트업 기업도 미세먼지로 돈 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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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잠시 며칠간 맑은 공기가 한반도를 스치고 지나갔다.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10~20대를 기록하는 것이 언제였는지 아스라한 추억이 되기 일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거리를 걸어야 하는데 황사 마스크 쓰고 인상 쓰며 발걸음을 재촉할 모든 이들, 이 글 보러 드루와 드루와~!  

오늘 소개할 공기청정기는 공기중의 미생물과 물을 이용한 자연정화방식 공기청정기인 에어톡스(Airtox)다.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공기질 측정기 Awair를 구매했을 때 펀딩 연재가 있어 함께 알게 된 스타트업 제품이다.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5577

스타트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검증된 것이 아니기에 모 아니면 도가 되기 쉽다. 스토리 펀딩의 10회에 걸친 연재물을 읽었을 때도 반신반의하는 상태였다. 그러나 기자는 평소에도 누를 수 없었던 타고난 호기심에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어웨어 구입 후, 아워 플래닛의 무려(!) 골판지 박스 공기청정기에 이어 시끄러운 저렴이 에어 서큘레이터를 구매한 기자는 마지막으로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참고로 당시 이 펀딩은 목표를 1095%나 달성했다.

2016년 7월에 펀딩 종료와 함께 곧 상품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돕는 다는 마음 반, 좀 사용하기 간편한 공기청정기 한번 사용해 보자는 마음 반의 상태에서 사용을 시작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은 원리로 작동되는데 보이는 것과 같이 외관도 사용법도 모두 매우 간편하다.

물을 붓고 전원을 켜고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 횟수에 따라 강약과 온오프를 조절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조명 기능도 있어 야간에 사용할 수 있는데 거의 사용해 본적이 없다. 물은 WATER라는 안내표시 화살표 방향으로 붓는다. 절대 위의 구멍쪽을 부으면 안된다고 한다. 기자는 사실 몇번 위쪽에 물을 실수로 흘리긴 했는데 아직까지 별일은 없었다. 

 

가을 동안 한 두달 정도를 제외하고 반년 넘게 사용중인 이 제품에 대한 주관적인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은,

  1. 초기 구입비가 저렴하다. 스토리 펀딩을 통해 구매했기 때문에 온라인 최저가 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다.
  2. 필터 프리다!! 헤파필터 따위 다 필요 없고 유지를 위해 오로지 물만 2-3일에 한번씩 부어주면 된다. 정화시켜 거른 물통을 필요에 따라 씻고 다시 끼운 뒤 물을 채우면 끝. 간편함의 끝판왕이다.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3. 출력이 역시 매우 약해서 전기요금 쯤 무시해도 된다. 최대 출력이 4W여서 강으로 24시간 돌리더라도 왠만한 LED 전구 반 개 정도 켜놓은 것과 같다.
  4. 건조한 계절에는 미약하지만 가습의 효과가 있다. 집안이 건조할 수록 물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빠르다.
  5. 마지막으로.. 물통을 확인하면서 방안의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반성하고 청소에 좀 더 심심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물통을 꺼내어 보면 먼지가 둥둥 떠 있고 물통 내벽에 말라붙은 것도 볼 수 있다. 

 

사용 후 아쉬웠던 단점들은,

  1. 시끄럽다. 아워 플래닛의 골판지 공기청정기도 소음 문제를 겪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였다. 강으로 사용할 때 45db 정도의 소음이라고 하는데 모터 돌아가는 소리에 가족들의 불평으로 약으로 설정하여 사용할 때가 많다. 제작자도 사용자들의 소음 문제 제기를 인식하고 후발 제품에서 개선하도록 노력 하겠단다.
  2. 출력이 약해서 아쉬운 성능의 문제점이 그동안 소개된 제품들과 똑같이 존재한다. 출력과 성능은 거의 비례한다고 보면 되는 듯 하다.
  3. 가습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사용하기 아쉽다.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하지만 끈끈한 여름에 조금이라도 습도를 올리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4. 방식의 차이 때문인지 필터형의 프리필터에 주로 걸러지는 솜뭉치 같은 먼지들은 많이 잡아주지 못한다.
  5. 조금만 제품을 움직여도 밑으로 물이 샌다! 이것은 아주 큰 단점인데 주의 사항을 읽었음에도 잊고 위치를 이동시키려다 물을 쏟은 것이 여러 번이다. 가전 제품 가까이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상으로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붙박이 상태로 위치시켜서 사용 중인데 기자만이 경험한 문제점이 아닌지 리뷰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쉬운 부분도 있고 마음에 드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사용이 간편하고 청소 따위 필요 없을 뿐더러 사용하지 않고 놔두었다가 다시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며칠씩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 제품만큼은 다른 것들과 다르게 구입 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펀딩에는 자동차용 공기정화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차량용도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침실용을 사용해보니 차량에서 혹시나 실수로라도 물을 흘리는 경우 곤란할 수 있겠다 생각되어 구매를 포기했다.

이 회사의 대표가 최근 다음 스토리펀딩에 재입성하여 수중식물을 이용한 공기정화기 펀딩을 하고 있다. 에어톡스도 같이 받아보는 패키지가 있다.

제품의 단점들 중 소음과 출력 부분만 개선된다면 지금까지의 구매 제품 중 재구매 의사가 있는 유일한 제품이다. 공기청정기 한대로 집안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무리고 크지 않은 부피로 여기 저기 사용하기 괜찮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개나리 진달래 피고 벚꽃 흐드러지는 봄날, KF인증 황사마스크는 쓰고 있는가? 벚꽃 좀비 차트와 함께 미세먼지도 온 나라에 흩날리고 있다. 수분 섭취 유의하고 귀찮더라도 분무기로 물뿌려서 물걸레질을 좀더 자주 하길 바란다.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물론 24시간 가동하는 것도 잊지 말길!

 

bearlady

만화와 IT 소식 읽기를 즐기고 글쓰기와 피겨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라 라 랜드 거주자. 만화저널 세상을 봐에 제2의 둥지를 틀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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