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용기로 세상을 바꾸는, 아주 작가의 그림 연재 “지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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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저리고 아프다.

알몸으로 가시덤불 숲을 헤치고 나와 온 몸에 박힌 상처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할퀴고 찢어진 상처에선 피가 흐르는데 본인은 그 상처를 덤덤히 들여다보고 있다.

오히려 보는 이의 마음이 아리고 답답하고 뭔지 모를 분노가 치솟는다.

바뀌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분노, 여성이라서 당해야 하는 분노, 내 이웃의 누군가들의 삶이 저 렇듯 처연한데 힘이 되어 주지 못하고 아파만 하는 나 자신의 무능에 대한 분노.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녀의 용기에 세상이 조금씩 바뀔 것 같다.

여자라서, 부끄럽고 용기가 없어서 그냥 참고만 살아왔던 우리 시대의 모순을 아주는 조심조심 깨트리고 있다. 그녀가 표현하는 한 컷 한 컷의 그림과 조근 조근한 글 솜씨가 파격적이고 폭력적인 힘보다 더 강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잘하고 있어요. 사느라 수고했어요.

인생 다 몰라요. 좀 모르면 어때요.

숨 한번 고르고, 또 가봅시다.“(일다의 연재 ‘수고했어요’ 중에서)

 

일다 <아주의 지멋대로> 수고했어요 중에서…

 

 

아주!! 그녀를 만나면 토닥토닥 꼭 안아주고 싶다.
그렇게 그렇게 사는 거라고…. 살다 보면 살아지더라고….


아주의 작품,계속계속 사랑할것이다..중에서…

 

[아주의 작품]

아주의 그림 연재 <지멋대로 > http://www.ildaro.com/sub.html?section=sc82
다음 웹툰: 홍연이 http://webtoon.daum.net/league/view/11746
다음 웹툰: 삼수니 http://webtoon.daum.net/league/view/13669#pageNo=2&sort=recent

hanregina

겉모습과 달리 빈틈 많고 털털한 사람. 17년째 수필을 공부하면서 수필집 '가시연 빅토리아' 겨우 한권 냈다. 10년동안 부천시청 복사골기자로 활동하다가 이제 시민 만화기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내 주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카툰으로 표현하고 싶어 '열공' 중이다. hanregina@cartoonfellow.org

한 성희작은 용기로 세상을 바꾸는, 아주 작가의 그림 연재 “지멋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