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1동 ‘숲 속 만화로’ 만화 캐릭터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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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1동 ‘숲 속 만화로’ 만화 캐릭터 다 모였네”
‘바람의 나라’를 비롯 22개 조형물 볼거리 다양

울창한 숲길에 올망졸망 야생화가 함께하는 상1동(동장 박종수) 명상의 숲길이 어느새 오색 낙엽으로 운치를 더해준다.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더하면서도 우리에게 낯익은 만화캐릭터들이 이곳 명상의 숲길에 길동무로 등장했다. 국민만화라 할 만큼 모두에게 익숙한 영심이, 도깨비감투. 빨간 자전거를 비롯 22점의 조형물들이 1.2킬로미터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설치됐다. 구지공원을 기점으로 송내대로 방향과 상동초등학교 쪽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된 것이다. 2016년 8월 시작해 석 달여 만에 숲속 만화로가 완성돼 2016년 11월 2일에 준공식을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축사에서 “만화로 미래를 개척해 가는 부천이, 만화산업으로 더욱 왕성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라이파이’의 김산호 작가는 “우리 부천에 만화캐릭터가 이렇게 집합적으로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 꿈의 만화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빨간 자건거’의 김동화 작가는 “만화가 발전된 나라는 대부분이 선진국이다.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 프랑스. 일본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앙굴렘은 국제만화페스티벌로 명성을 얻고 있다. 동네축제에서 시작해 세계적 축제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부천도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사했다.


‘바람의 나라‘ 조형물 앞에서 제막식을 가진 후 참석자들은 조형물들을 둘러보며 만화와 관련된 추억담을 서로 나눴다. ’바람의 나라’ 김 진 작가는 “작품을 보니 조금 쑥스럽기는 하지만 많이 기쁘다”면서 숲속 만화로 같은 상징거리가 부천에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해석 주민자치위원장은 “매년 5월에 ‘상1문화한마당’ 마을 축제를 열었는데 앞으로는 8월 만화축제기간에 숲속 만화로와 연계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민 박옥순(한아름마을1차)씨는 만화 캐릭터를 보니 어릴 적 읽은 만화책도 생각나고 손주들이 컴퓨터 게임하는 만화캐릭터들도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조형물들이라 친근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형식(반달마을)씨는 이번 공사로 10년 이상 가꿔온 야생화들이 많이 훼손돼 안타깝다. 또 조형물들의 색깔이 너무 획일적이다. 간접조명이라도 설치해 밤에는 작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이곳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의 거리는 불과 2km로 상2~3동까지 연계해 진흥원까지 자연스럽게 만화로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만화로 꿈을 키우고, 만화로 국가의 성장 동력을 키울 에너지가 바로 상1동 ‘숲속 만화로’에서 시작된 것이다.

만화저널 세상을 봐 이주희 기자(199710@cartoonfellow.org)

199710

부천시청 홍보실 기자로 첫 발을 디뎠고, 만화가 곁들여진 재미진 기사도 쓰고 싶다. 디지털시대는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처럼 기회를 찾아내는 역량이 필요하다. 기사를 보는, 기사를 찾는 남다른 눈을 가진 기자이고 싶다! 199710@cartoonfellow.org

이 주희상1동 ‘숲 속 만화로’ 만화 캐릭터 다 모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