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백의 산행일기 – 소나무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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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다 보면 무수한 변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시시각각 새롭게 나를 반긴다
특히 소나무를 좋아하고 즐겨 그리는나는 숨어있는 비경 속의 특이하고 멋진 나무를 찾아다닌다.
금오산 약사암을 지나 8부 능선에서앙상하게 가지만 드러낸 소나무를 만났다.
안타까운 마음에 한참을 들여다보다 보는데
누군가 중간쯤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얼굴을 조각해 놓았다.


누군지는 모르나 그분도 나와 같은 심정이겠지
일단은 스케치와 사진을 찍고 생각하다가

그렇지,

지금은 죽어 가지만 앙상하지만 나의 그림에서 영원히 살도록 하자,
죽은 가지에 잎을 풍성하게 그려 넣고줄기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완성된 소나무 그림이 나에게 인사를 한다.
고마워.

sanguram

산을 좋아하는 한국화가

장 대식장화백의 산행일기 – 소나무 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