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의 한술줍쇼 –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을 만나다

No comments


 

 

 

the 사람

 

* 보건 :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일

* 보건소 [保健所] : 전염병 등 질병을 예방하거나 진료하고 공중보건을 향상하는 일을 담당하기 위하여
  각 구, 시, 군에 설치한 공공의료기관

 

부천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전반적인 업무을 관리하시는 분,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님을 만났다.

직책이 그러해서일까 소장님은 인터뷰를 위하여 30분 가량 걸어서

인터뷰 현장에 찾아오셨고 매우 건강해 보이셨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이름은? 하하하(이미 알지만)

 전용한 (돼지띠- 몇 셀까요? 하하하)

 댁은 어디셔요?

 부천 상동. 시흥살다 군포살다 90년도에 부천에 왔어요.

 고향은요?

 예산이지요.

아~ 사과요? 어쩐지 피부가 좋으셔요^^ 하~

 

 

 

the 부천

 

  소장님은 부천 어때요?

 좋지요.

 부천을 (       )다라고 한마디로 말한다면요?

 부천은 (역동적)이다

 

 아~ 왜요?

 젊은이들이 많고 그래서 젊은 도시다 싶어요

 

 

 

 

the 일

 

 하시는 일은요?

 하, 오드리 기자님이 잘 아시듯 저는 부천시 보건소장입니다.

부천에 특히,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구요

그래서 매우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보람 있으셨어요?

 주로 보건기관을 확충하고 건강버스도 운영하면서

더 시민들과 가까워지는 보건소가 되고자 하구요

시민들이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100세건강센터도 열었는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주시고 참 보람이 있어요.

 

 

 

 

 이 일을 한지 낼 모레면(내년) 40년이 되네요

우와~~~ 정말요?

정말 우직하게 한가지 분야에서 오래하셨네요.

일하시면서 보람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요 예를 들면요?

 

 생각한 것들을 다 한 것 같아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보건사업이 되게 하려고 이런 저런 새로운 사업들을 많이 했는데요

일을 하는데 있어서 김만수 부천시장님과 코드가 맞았어요.

특히 보건사업에 있어서 거의 생각한 대로 다 한 것 같아요.

물론, 앞으로도 할 일이 더 많지만요.

 

 예를 든다면요?

 치매관리 등은 좀 더 확충해야 하고

부천시가 출산최저잖아요, 그래서

1. 출산장려지원센터도 만들어 출산율도 높이고

  1. 소외계층(장애인 등) 재활시설도 더 확충하고 싶어요.

보편적 건강관리 보다는 선택적 건강관리를 해야 해요.

국가가 나서야 하는 일들이죠.

내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그 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어린이 건강
어르신 행복
건강한 도시 부천“을 위하여

 

 

 

비 오는 날 술터뷰라서 막걸리 집에서 하였는데 

소장님이 주문하신 메뉴도 보건소장님답게 건강식이었다. 

두부김치가 담백하였다.

 

 

 만약, 이 일이 아니면 어떤 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원래 꿈은 교사였어요.

 아~ 선생님이셨다면 엄청 인기많으셨을 것 같아요

 하, 왜요?

 멋있으시잖아요.하하하

 하하하~

곧 퇴직이라, 퇴직 후를 준비하고 있어요. 보건위생 업무와 관련해서요.

 아~ 역쉬~!

 저는 인생은 5막이라고 생각해요

1막은 학창시절

2막은 직장생활

3막은 퇴직 후

4막은 노후

5막은 마지막 정리를 해야죠

 

 아~ 5막이요.

 인생 2막에서는 주어진 것에 열심히 살다가

3막에서는 사회공헌을 하고

4막에서는 건강하게 보내다가

5막,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야죠.

 

 오~~ 준비와 계획이 완벽하신데요.

일이 철저하신만큼 재미있게 사실 것 같아요.

노래 잘하시죠? 18번은 뭐예요?

 김정호 노래는 다 좋아해요. 하얀나비 등

그리고 나훈아 노래도 다 좋아해요. 사내 등

 

 음식은 뭐를 좋아하셔요?

 안가리고 다 잘 먹지만, 날 음식은 안좋아하고 잘 안먹어요.

 

 그래서 항상 건강하시고 그대로 이신 것 같아요.

 네, 맞아요. 몸무게도 항상 똑같아요.

 

 

더덕막걸리와 꼬막이 이야기를 무르익게 하였다.

 

the 인생

 

 소장님은 인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뭐라고 생각하셔요?

 인생은 (롤러코스터) 다

인생에는 많은 길이 있잖아요. 가시밭길, 신작로, 언덕길, 흙길, 아스팔트 길

그러나 마지막에는 다 똑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길을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즐기느냐, 긍정적으로 재미있게 사느냐

또한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서워하는 순간 인생은 무너져요.

 

최선을 다해서 살되, 소신껏 즐겁게 살아야해요.

 

또 중요한 것은

내가 편하면 누군가가 힘들어지니까

주변, 동료 등을 생각하면서

같이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겁게 사는게 중요해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오랜 인연들이 많아요.

대학원이 가고싶다고 했더니 고등학교 절친이

그 다음날 등록금을 보내줘서 친구덕분에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보건행정학 공부를 했어요.

지금도 그 친구와 부부동반 모임을 하고 있어요.

 

한 마을 초등학교에 16명이었는데

지금도 모임을 하고 있고 암튼 제가 정도 많고 사람도 좋아해요.

 

인간관계나 모임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인간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려고 해요.

또한 모임을 중요시 여기고 조직을 저버리거나 배신하거나 하지 않아요.

항상 패밀리같은 마음으로 대하려고 해요.

 

 

 와~~ 정말 진정성 있으시고 훌륭하셔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소장님과 업무상 만 1년 일을 했었잖아요?

 그렇지요

 그런데 오랫동안 함께 조직에 있었던 것 같고, 정말 패밀리 같아요.

 

 음… ‘보시’라고 하죠? 베푼다

기분대로 하면 보시는 끊어져요.

저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마음과 몸으로 베풀려고 하는 게

제일 큰 보시라고 생각해요.

 

 

 인생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요?

 긍정적으로 살자.

딴 거 없죠. 한마디로 웃구 살자.

내 얼굴은 내꺼지만 표정은 상대방꺼라고 생각하고 웃어야해요.

찡그리믄 긍정적인 사고가 날아가고 그때부터 불행해져요.

 

 아~ 그래서 그런지 소장님은 항상 웃는 얼굴이셨군요.

 네~ 그래요. 인생 살다 보면 화날 때도 있지. 왜 없겠어요?

그렇지만 빨리 풀어야해요. 마음에 갖고 있으면 독이 되요.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친구와 술 한잔 하면서

수다도 떨고 웃으면서 풀면서 살면 몸도 건강해요.

 

the 행복

 

 소장님의 지금 현재 행복지수는  1부터 10중에 몇 점일까요?

 9.9

 

 우와~~~!!!  9.9라니 대단한 점수네요.

부족한 0.1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0.1을 남겨둔 것은 여운이죠.

채워가려는 비움이랄까 하하하

 

가정적으로도 어머니도 건강하시고

자녀들고 다 행복하고

손자손녀들만 보면 너무 감사해요.

 

테니스를 30년 쳤고,

암벽등반, 등산, 자전거라이딩도 즐겨했요.

 

 

 

 오~~ 페이스북에서 많이 봤어요. 자전거라이딩을 거의 매주 하시던데요.

 네, 바쁘다면 아무것도 못해요. 바쁘다는 것은 다 핑계예요.

그 시간들을 잘 쪼개서 하는 거죠.

그러려면 불필요한 일들을 버릴 줄 알아야 해요.

생활습관병, 안주하지 말고 아무튼 움직여야 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걸어다녀요.

아까도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서 걸어온거예요.

 

어릴 때 좌우명이

“과거를 돌아다보고 슬퍼하거나 괴로워 말자.

그때의 일은 돌아오지 아니할지라

오직 현실을 믿고

미래를 성실하게 살아가자“

 

서산대사의 한시에 보면,

“눈 덮힌 들판을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걷는 길은 후세의 사람들이 따라오는 길이다.”

라고 했어요.

 

신중하게, 그만큼 모든 일을 결정하다보면

최선을 길을 가게 되지 않겠어요?

 

 짝짝짝~~~~ 너무 멋진 말씀을 가득 듣고 담아갑니다.

저도 이제부터 더 신중하게 더 긍정적으로 웃으며

더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겠어요.^^

 

소장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페이스북에서 본 소장님의 사진이 생각나네요.

무척 잘 어울렸던 복장이었는데요, 바로 산타복장이었죠.

소장님은 진정 부천시민 모두에게 ‘건강’을 선물해주고 싶어하는

산타할아버지 같았습니다.

 

 

 

 

저 오드리는 이날,

모습과 마음이 너무나 건강한 전용한 소장님의 귀한 말씀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몰랐구요

제가 좋아하는 부천 맛집 심마니에서 더덕막걸리에 두부김치까지 맛나게 먹은

참 행복한 날이였네요.

 

오드리

만화, 저널, 시민, 공익, 진실, 전통시장, 청년, 변화, 노인, 장애인, 커피, 가을, 비, 사람, 그리고 부천~ 을 좋아하는 평범한 부천시민 noahne@cartoonfellow.org

오드리 기자오드리의 한술줍쇼 –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