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생각나는 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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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적 왕복 4키로를 걸어서 다녔다.
악동들답게 우리는 꼭 큰길을 두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녔다.
봄에는 온천지가 연분홍 참꽃으로 물들었다 변변한 간식이 없던 그시절
가는길 오는길에 참꽃을 많이 따먹었다.
진달래꽃과 비슷하나 조금다르다.
참꽃은 꽃봉우리가 약간 작았고 진달래는 끈적한 진이 묻어있어서 금방 구별이간다.
나중에 입을 벌리고 혓바닥을 보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어있다.
명절때 고모네 집에 인사차가면 고모님은 옛날 할아버지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 오실때처럼
꼭 참꽃을 한아름 꺽어서 지게위에 꽂고와서 갓 돌지난 나에게 안겨주셨다 하신다.
참꽃에 대한 여러 추억이 많으나 위의 2가지가 제일 생각이 많이 난다.

sanguram

산을 좋아하는 한국화가

장 대식봄하면 생각나는 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