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도 저물고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매사 주어진 일에 몰입하다보면 시간은 수없이 흘러가는데 이 중에 카툰 캠퍼스의 <만저봐>를 잡았다.

카툰캠퍼스!!

2016년 2월에 시작되었다. 만화로 그려내는 <만화저널세상을 봐>는 어느덧 3주년을 넘었다.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따라하다 보니 신기한 작품들을 많이 맛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많은 연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도중에는 험난 풍파까지 만나 헤매다 뒤집혀져 있을 때는 오히려 안아주며 감싸주던 만저봐 식구들!! 가족들이 끝없이 나만 바라볼 때도 재충전할 기회와 의지를 불어주곤 했었다.

 

마음의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 놓지 못하는 끈임을 알면서도 헛소리할 땐 성실과 인내라는 명목으로 감싸주고 위로해주던 곳이었다.

더욱이 사진찍기 좋아하는 낭자에게 만끽의 즐거움과 구슬까지 꿰어 주고도 모자라 선물로 챙겨주신 책자들. 혹여나 구겨질세라 조심조심 다루며 책꽂이에 만저봐의 작품들을 꽂아놓노라면 칸칸이 늘어날 때의 뿌듯함은 나만이 즐기는 소소한 행복이리라.

매번 컴퓨터나 외장에서 잠자고 있을 법한 사진이나 기타 기억들.

다시 생각하고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끈기로 만들어진 작품은 염실장의 기술이 아니면 그 누가 해주리오. 갈수록 캠퍼스가 매력적인 장소와 소중한 인재들임을 나만 느껴서는 안 되겠단 생각마저 든다.

 

아낌없이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카툰 캠퍼스와 만저봐 식구들.

소소한 만남으로 맘 뜻이 모아져 더 큰 소망이 이뤄지길 빌어본다.

어려울수록 본심을 알 수 있듯이 어려움이 닥칠 때 서로가 아우르며 함께하는 곳이라 앞으로도 좋은 이들만 이길 살짝 욕심내어 본다.

만나면 좋고, 헤어지면 가고 싶은 이곳 카툰 캠퍼스와 우리들.

올해는 일 년이 한 달처럼 휘리릭 지나갔고, 좋은 결과도 얻었듯이

2019년 기해년에도 이곳에서 더 많은 목표달성의 결과물이 쏟아지길 기대해 본다.

 

그동안 못했던 부분을 새해에는 꼬옥 채워가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황금돼지의 누런 복들이 우르르 굴러 들어올 것으로 믿는다.